정원 상상 시간 Garden Dreams

[드로잉] 실내 정원 공간별 식물 배치 구상_25.02.15

오모나25 2025. 2. 17. 17:17

실내 곳곳에서 식물을 보고 싶어서

실내 구석구석 식물을 놓아 본 적도 있다.

하지만 식물등이 아닌 자연광을 선호하는 터라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식물을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계를 고려했을 떄

우리집에서 식물을 주로 기를 수 있는 공간은 크게 세 곳이다.

앞베란다, 거실, 앞베란다와 이어진 방.

 

지금은 겨울이라

대부분의 식물들이 거실로 들어와 있지만

봄이 오면 대부분의 식물들을 베란다로 내어

베란다 정원을 가꿀 생각이다.

 

지금 가진 식물들과 함께,

앞으로 들여올 계획 중인 식물들을 포함해서

조만간 만들어 갈 실내 식물 정원의 모습을 대략 그려봤다.(아래)

원근법과 실사이즈는 적당히 무시한 스케치다.

적은 양의 햇빛으로도 살 수 있는 고사리류는 실내로 들여오고,

베란다와 이어진 방 안에서도 베란다 식물을 볼 수 있게 해보려 한다.

 

고사리류를 좋아해서 

본가에서 번식시킨 보스톤 고사리 화분 하나를 가져올 예정이고

다른 종의 고사리도 몇몇 눈독들이고 있다.

아버님댁에서 최근 번성하고 있는 이름모를 신기한 식물 하나(아래)도

일부 잘라와서 우리집에서 번식시킬 계획이 있다.

 

그리고,

식용식물들을 씨뿌려 기를 계획이 있다.

이사 오기 전 오랜 시간 바질을 키웠었는데

바쁘다고 신경 못 쓰던 참에 죽었다.

바질은 피자, 파스타 먹을 때 올려 먹기에도 좋고

특유의 싱그러운 연두색 잎이 예쁘다.

예쁘고, 향 좋고, 맛도 좋은 녀석.

꼭 다시 씨를 뿌려야지.

다이소 바질키트로 씨를 틔워 한창 잘 기르고 먹었던 시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