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로그 Plant Log/관엽식물 Foliage

[실내식물] 아스파라거스 키우기

오모나25 2025. 2. 14. 19:48

아스파라거스는 최애 식물 중 하나다.

(최애라고 하나만 꼽기엔 좋아하는 식물이 많다.)

분가하기 전에도 아스파라거스를 키웠고,

분가한 후 식물을 하나씩 들여오면서 아스파라거스를 잊지 않았다.

가는 줄기의 선과 포실포실한 잔잔바리 잎들이 어우러져

아스파라거스 화분 하나만 놓아도 실내 분위기가 바뀐다.

그림자마저 멋지니까!

햇살 머금은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

Asparagus setaceus

 

1. 빛

  • 반음지에서 잘 자람: 직사광선을 피하고 은은한 햇빛이 드는 곳이 좋다.
  • 실내에서도 가능: 창가 근처나 밝은 거실이 적합하다.
  •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기: 잎이 타거나 누렇게 변할 수 있다.

2. 물

  • 흙이 마르면 물 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준다.
  • 과습 주의: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하고, 물을 너무 자주 주지 않는다.
  • 겨울철에는 물을 덜 주기: 성장이 느려지므로 물을 적게 준다.

3. 온도

  • 적정 온도: 18~25℃
  • 겨울철 최저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
  • 여름철 30℃ 이상 고온에서는 시들 수 있음

4. 습도

  • 높은 습도를 좋아함
  • 건조하면 잎끝이 갈색으로 변할 수 있음
  • 습도 유지 방법: 주기적으로 분무해 주거나 주변에 물그릇을 놓아준다.

 

워낙 혼자서도 잘 자라는 녀석이라

이사온 후 별로 신경을 안쓰고 베란다 앞에 놔두었더니

최근 잎이 누래진 게 눈에 띄었다.

아차 싶어 얼른 직사광선을 피해 조금 안쪽으로 옮겨 주었다.

(왼)직사광선을 피해 안으로 옮겨준 아스파라거스 (오)그림자마저 멋진 녀석

 

처음에 이름을 보고

설마 먹는 그 아스파라거스인가? 했다.

알아보니 둘은 같은 백합과, 아스파라거스 속(Genus Asparagus)인데

관상용은 Asparagus setaceus,

먹는 아스파라거스는 Asparagus officinalis로 학명도 다르게 분류된다.

우리가 잘 아는 먹는 부분은 Asparagus officinalis의 어린 줄기부분이다.

먹는 아스파라거스도 전체 샷을 보면 관상용 아스파라거스처럼 줄기가 하늘거리는 게 유사점이 있다.

 

먹는 아스파라거스 전체 샷 보기 ▶

https://powo.science.kew.org/taxon/urn:lsid:ipni.org:names:531229-1/images

 

누래진 잎을 다듬어 줄때,

잎과 줄기의 모양이 너무 예뻐서 바로 버릴 수가 없다.

부드럽고 바삭할 것 같지만

실제로 아주 살짝 끈적인다고 느낄 정도로 의외의 느낌이 있다.

'24년 7월. 이 때도 살짝 누래진 잎을 잘라주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