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탐구 Nature Discoveries

[자연탐구_바다][책] 심해 덕후 필독서 <심해> Abysses

오모나25 2025. 2. 26. 16:09

심해 덕후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 한 권 소개한다.

이 책을 처음 발견했을 때,

그리고 책장을 넘기며 펼쳐지는 신비한 생명체들을 볼때마다,

보물을 발견한 듯 두근거렸다.

보고, 읽고, 그려보며 두고두고 즐길 책.

도서명 : <심해>, Abysses

저자 : 클레르 누비앙 Claire Nouvian / 김옥진 옮김

출판사 : 궁리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5552911656

 

심해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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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포인트

  • 고해상도 심해 생물 사진 200여점으로 심해 생물들의 모양, 색감, 상세 디테일 관찰 가능
    • 심해는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심해 생물들을 그물로 건져낸다 해도 그 연약한 생명체들의 자연 상태는 유지되기 어렵다. 그렇기에 더더욱 심해 생물에 대한 사진과 영상은 귀하다.
    • 영상도 좋지만 내 손에 쥐고 사진으로 볼 때에만 이 신기한 생명체들을 이리보고 저리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기에 사진 책이 소중하다. 심해 생명체들을'나만의 속도로 내가 원하면 몇 시간이라도 계속 볼 수 있게 해줄 책' 필요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 저명 해양 학자들이 들려주는 심해에 대한 놀라운 사실들
    • 미지의 세계로 여겨졌던 심해와 그곳에 살고 있는 생명체들에 대한 관찰 결과는 어떤 드라마보다 흥미롭다.
  • [깨알 디테일] 표지 양날개에 있는 수심 척도를 통해 각 사진 속 생물들이 관찰된 최대 수심을 확인해보며 심해를 탐험하듯 사진과 글을 감상할 수 있다.

 

내용 요약

  • 심해는 지구에서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심해 탐사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고 밝혀진 바도 적어 여전히 미지의 세계다.
    • 바다는 지구에서 생명이 살 수 있는 공간의 99%를 차지하고, 심해는 바다 공간의 85%를 차지함
    • 인간의 심해 탐사는 1934년 잠수구를 타고 수심 900미터까지 내려간 것에서 시작했고, 최근에는 무인탐사기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까지 잠수하기도 함.
    • 한때 심해는 생명이 없는 거대한 빈 공간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가는 생명의 보고임
    • '인간은 심해저의 1%도 관찰하지 못했다.'
  • 심해 환경 中,
    • 중층 수역
      • 해저 200-1,000m 구역
      • 1980년대 중층 수역 잠수를 통해 100만 종의 신종 유기체 발견
      • '수심 150미터에서는 태양 광선의 99%가 물에 흡수된다. 1,000미터 아래에서는 모두에게 칠흑같이 완전한 암흑만이 있을 뿐이다'
    • 심해 열수분출공
      • 금속성 황화물로 형성된 굴뚝 모양의 구조물에서 섭씨 300도가 넘고 높이가 15-20미터에 달하기도 하는 열수 기둥이 솓구침
      • 열수공 주변 생물량은 일반적인 심해 환경보다 1만배에서 10만배 더 높음
      • 열수 기둥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박테리아가 유기물을 합성하는 '화학합성'이 열수분출공 먹이사슬의 근간
  • 심해 생명체들은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여 놀라운 모양과 형태로 살아가고 있다.
    • 빛을 발산하는 생명체 - '심해 동물의 90%가 스스로 빛을 만들어낸다'
      • e.g. 보석 오징어 Jewel squid 는 주변 환경의 밝기에 따라 몸의 발광포를 켰다 꺼 먹이동물과 포식동물로부터 몸을 숨김
      • e.g. 아귀류는 수백만 마리의 발광 박테리아가 기생하는 낚시대같은 유인장치를 흔들어 먹이동물 유인
    • 투명 젤라틴 형태의 몸체를 가진 생명체
      • e.g. 유리문어 Glass octopus는 포식동물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투명한 몸체를 가짐
    •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느릿느릿한 움직임
      • e.g. 검은악마아귀 Black-devil anglerfish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물의 미세 진동에 반응하는 먹이동물과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함
  • 인간의 심해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
    • 산업 저인망 어선은 심해 기저층을 훑으며 4,000~1만 년 된 심해 산호초를 파괴함

e.g. 노르웨이 앞바다의 산호초는 20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절반이 파괴됨

 

그림 독후감

너무 멋져서 사진보고 그려봤다.

오른쪽은 최대한 비슷하게 스케치, 왼쪽은 귀요미 버전.

(좌) 심해 p136-137, '축구공고기'를 그려봄 (우)  심해 p19, '야자앵무오징어'를 그려봄

(좌) '축구공고기' - 우악스러운 턱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땅땅해보이는 몸. 그에 비해 살에 묻혀있는 희미하고 까만 눈이 귀엽다.

(우) '야자앵무오징어' - 투명 젤리같은 몸에 노랑 주황 점박이가 박힌, 내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귀엽고 영롱한 생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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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 유투브, 한눈에 보는 세상 - Kurzgesagt, '지구에서 가장 외로운 곳, 심해에는 무엇이 숨어있을까?
    • 심해 탐사 컨셉 애니메이션으로 심해를 짧고 굵게 소개

https://www.youtube.com/watch?v=LVokQG2knY0&t=164s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