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부터 여러 가지 씨앗 발아를 시도해보고 있다.
오늘은 레몬즙을 짜고 남은 씨앗 발아를 시도한 지 24일 차가 되어, 싱싱한 새싹들을 흙으로 옮겨주었다.
물에 젖은 키친타월에서 시작해 흙으로 옮기기까지 24일간의 성장과정과 발아방법 및 팁을 공유한다.
레몬 씨앗 물 티슈 발아 일지
날짜 | D+N | 관찰 내용 |
5/25 | D+0 | 씨앗을 젖은 키친타월 위에 얹고 발아 시작 |
6/4 | D+10 | 첫 뿌리 남 |
6/6 | D+12 | 뿌리를 가진 씨앗 수 많아짐 |
6/14 | D+20 | 초록색 잎이 보이기 시작 |
6/18 | D+24 | 뿌리+잎 모두 안정된 5개체를 흙 화분에 옮겨심음 |
레몬 씨앗 발아 방법 (물 티슈 발아 + 자동 급수법)
- 과육이 남지 않게 레몬씨를 깨끗이 씻는다
- [씨앗 그릇 준비] 그릇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씨앗을 올린다.
- [물 그릇 준비] 물그릇을 씨앗그릇 옆이나 밑에 놓고 물그릇과 씨앗그릇을 키친타월로 이어준다.
- 물그릇 속 물이 연결된 키친타월을 타고 씨앗그릇의 키친타월에 물을 적셔준다.
- 설치 후, 씨앗그릇 속 키친타월이 물에 잘 젖는지 확인한다.
- 물그릇은 항시 물이 마르지 않게 주의한다.
- 이 방법으로 수시로 분무 해주며 수분에 신경써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햇빛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놓고 발아를 관찰한다.
- [흙으로 옮기는 시기] 뿌리가 1cm 이상 자라서 굵어지기 시작하고, 떡잎이 올라오기 시작했을 때 흙으로 옮겨준다.
*물이 말랐는지 자주 확인하고 물을 줄 수 있다면, 간단히 키친타월 위에 씨앗을 올리고 키친타월이 마르지 않게 자주 분무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 자동급수법 더 자세한 사항은 이전 글 확인▶ [물티슈로 발아중인 씨앗 자동급수하는 법]
Q. 레몬 씨 발아시, 씨앗 껍질은 반드시 벗겨야 할까?
👉 결론적으로, 레몬 씨앗 껍질 벗기기가 필수는 아니었다. 껍질을 벗기든 벗기지 않든, 물기에 불어난 레몬씨는 껍질을 뚫고 나와 뿌리를 잘 내렸다.
레몬을 잘 기르기 위한 흙배합
레몬 새싹을 흙으로 옮겨줄 때는 배수가 잘되는 흙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우, 원예용 상토 6 : 펄라이트 2 : 산야초 2 비율로 섞어, 물 빠짐과 보습이 균형을 이뤄 뿌리가 쉽게 썩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했다. 레몬은 특히 물 빠짐이 나쁜 흙에서 뿌리 썩음이 생기기 쉬우므로, 배수성과 통기성 확보가 핵심이다.
발아장 근황
최근까지 나의 작은 발아장에는 파인애플, 체리, 레몬, 파프리카 씨앗들로 북적였다.
오늘 싱싱한 레몬 새싹 다섯 개체를 흙으로 옮기고, 나머지들을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다.
체리는 뿌리를 조금 내리는가 싶더니 며칠 새 물러져버렸다.
물러지지 않은 씨앗 3개만 일단 흙에 심어놓았는데, 발아가 되면 기록 예정이다.
다음 글에서는 레몬보다 먼저 새싹을 틔워,
며칠 전 흙으로 옮겨준 파프리카 씨앗 발아 일지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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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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