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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다이소 고수와 바질을 흙에서 발아시킨 후기를 정리했다.
이번 글에서는 남은 다이소 고수와 바질 씨앗을 키친타월에 파종하여 발아시킨 3주 차 기록을 정리하고, 이전에 진행했던 흙 파종과 비교해 보았다.
고수 티슈 파종과 흙 파종, 바질 티슈 파종과 흙 파종 각각의 일지를 통해, 발아 시점과 성장 속도, 티슈 파종과 흙 파종의 장단점도 정리해본다.
티슈 발아 준비 및 방법
- 사용한 씨앗: 다이소 고수, 다이소 바질
- 준비물: 키친타월, 분무기, 트레이
- 방법:
- 키친타월을 접어서 분무기로 충분히 적신 후
- 씨앗을 흩뿌려준다.
- 키친타월이 마르지 않게 수시로 물을 분사해준다. (아니면 간단한 자동 급수 시스템을 설치해 놓으면 편하다)
언제 흙으로 옮겨줄까?
- 뿌리가 1~2cm 이상 자라거나
- 떡잎이 2장 이상 나오면 흙으로 옮겨주기에 적절한 타이밍이다.
🌿고수 티슈 발아 일지 (2025)
- D+0 (4/26): 키친타월에 고수 씨앗 파종
- D+9 (5/5): 뿌리 나기 시작
- D+12 (5/8): 고수 떡잎 2장 발아 → 이때부터 폭풍 성장 시작
- D+13 (5/9): 하루 만에 키 10cm 성장 (이때가 흙으로 이식할 적기였다)
- D+22 (5/18): 흙으로 이식 (뿌리 길이가 4~10cm, 줄기도 10cm 이상 웃자란 상태로 조금 늦은 시기에 이식했다.); 본잎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
이식이 늦어질 경우, 뿌리가 티슈에 깊게 파고들 수 있으므로 흙으로 옮길 때 티슈에 물을 흠뻑 적셔 뿌리를 살살 떼어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바질 티슈 발아 일지 (2025)
- D+0 (4/26): 키친타월에 바질 씨앗 파종
- D+2 (4/28): 뿌리 나기 시작
- D+4 (4/30): 길이 5~10mm 도달
- D+9 (5/5): 바질 떡잎 발아
- D+22 (5/18): 흙으로 이식 (뿌리길이 1~2cm 정도로 이식 적기에 이식했다.); 본잎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
바질은 고수보다 발아 속도가 전반적으로 빨랐다. 티슈 파종 이틀 만에 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떡잎 발아도 고수보다 며칠 앞섰다. 반면 일단 발아 후에는, 고수의 줄기와 뿌리가 얇고 길게 빠르게 자라나는 경향을 보였고, 바질은 상대적으로 통통한 형태로 천천히 자라났다. 결과적으로 흙으로의 이식 시점은 고수가 바질보다 더 빠르게 도래했다.
🌿고수: 티슈 발아 vs 흙 발아 비교
| 주요 변화 | 티슈 발아 | 흙 발아 |
| 파종일 | 4/26 | 3/16 |
| 떡잎 발아 | D+12 (5/8) | D+9 (3/25) |
| 본잎 형성 | (5/20 기준 아직 없음) | D+28 (4/13) |
| 생장등 도입 | 없음 | D+29 (4/14) |
| 옮겨심기 | D+22 (5/18) | 없음 (흙 그대로 자람) |
🌱바질: 티슈 발아 vs 흙 발아 비교
| 주요 변화 | 티슈 발아 | 흙 발아 |
| 파종일 | 4/26 | 3/16 |
| 떡잎 발아 | D+9 (5/5) | D+6 (3/22) |
| 본잎 형성 | (5/20 기준 아직 없음) | D+36 (4/21) |
| 옮겨심기 | D+22 (5/18) | 없음 (흙 그대로 자람) |
고수와 바질 모두, 하나의 새싹이 먼저 난 것은 흙발아였지만, 전체적으로 다수의 싹이 트는 성장세는 티슈 발아가 더 빠르게 진행되었다.
다만, 흙 파종은 3월 중순, 티슈 파종은 4월 말에 시작해서 티슈 파종이 조금 더 따뜻한 상황이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티슈 발아 vs 흙 발아 장단점 비교
| 항목 | 티슈 발아 | 흙 발아 |
| 장점 | - 병든 씨앗이나 실패한 씨앗을 걸러낼 수 있음 - 발아 성장 과정을 보기에 수월함 |
- 뿌리 손상 없이 바로 자람 - 이식 필요 없음 |
| 단점 | - 적정 시기에 흙으로 이식 필요 - 뿌리가 티슈에 들러붙어 떼어낼 때 손상될 우려 있음 |
- 다수의 씨앗이 발아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씨앗 하나의 첫 발아는 흙발아가 더 빨랐음) |
흙발아 고수 & 바질 소식 (현 상태 D+60, 5/15)
두 달 전 흙으로 발아한 고수와 바질은 본잎을 틔워내며 제법 고수다운, 바질다운 모습으로 자라주고 있다. 식물생장등 도입 이후, 비가 잦은 요즘 같은 날에도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빛을 쪼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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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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