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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계획 Garden Planning/베란다 정원 만들기 Balcony Garden

[베란다 정원 만들기#4.] 이케아 원목가구 칠하기(1) 우드스테인 선택 및 준비물 총정리

by urbangreenrabbit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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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화분 거치용으로 이케아 페리오한 벤치와 수납스툴을 구매했었다. 둘 다 모양은 딱 마음에 들었지만 소나무의 하얀 색감이 집 인테리어와 맞지 않아 따뜻한 나무색으로 칠을 하기로 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베크뱀 스텝스툴과 페리오한 2개를 칠할 목적으로 페인트/스테인의 종류, 색, 용량, 그밖에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해 보았다.

 

나무에 칠을 한다 하면 당연히 '페인트'를 찾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칠의 종류에는 페인트와 스테인이 있다. 

페인트 vs. 스테인

페인트 Paint

  • 불투명하여 나무 결을 완전히 덮음
  • 다양한 색상과 마감(무광, 반광, 유광 등) 가능
  • 외부 환경 보호 기능이 강함
  • 건조 후 단단한 막을 형성해 표면 보호 효과가 큼

스테인 Stain

  • 반투명 또는 투명하여 나뭇결이 보임
  • 목재에 깊이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색감 유지
  • 외부용 스테인은 발수 및 방수 기능이 포함됨
  • 자연스러운 나무 색을 유지하고 싶을 때 적합

☞ 페리오한 벤치의 소나무 결을 살리면서도 조금 더 짙은 나무색으로 칠하고 싶었기 때문에 스테인을 선택하기로 했다.

유성 스테인 vs. 수성 스테인

유성스테인(오일 스테인)

  • 보호력과 내구성이 뛰어나 외부 사용에 적합함 (데크, 울타리, 야외가구 등)
  • 기름 성분이 나무 깊숙이 스며들어 색이 진하고 오래감
  • 건조 시간이 길고, 작업 후 며칠간 냄새가 남을 수 있음
  • VOC 함량이 높아 실내 사용에 적합하지 않음
  • 작업 후 솔이나 용기 세척이 번거롭고 뒷정리가 불편함

 

수성스테인

  • 보호력은 다소 약하지만 실내 가구나 벽면에 적합함 (외부 사용 시 추가 코팅 필요)
  • 물 성분이라 표면에 얕게 스며들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줌
  • 건조가 빠르고 냄새가 거의 없어 실내 작업에 용이함
  • VOC 함량이 낮아 건강과 환경에 덜 해롭고, 환기 부담이 적음
  • 작업 후 솔이나 용기를 물로 세척 가능해 사용과 정리가 간편

☞실내용 가구에 칠할 용도로 스테인을 찾고 있어서 수성 스테인을 선택했다.

 

🎨 우드스테인 색상 고르기

집안 인테리어와 조화를 맞추기 위해 유사한 색감의 우드 스테인 색을 찾아보았다. 붉은 끼가 많이 돌지 않으면서도 너무 밝지 않고, 검은 끼는 없으면서도 적당히 무게감 있는 따뜻한 나무색이다. 이런 색을 맞추어 고르는 게 쉽지 않다. 스테인 브랜드마다 색이 다양하고, 같은 색이어도 스테인을 칠한 나무의 원래 색상에 따라 색감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이다. 

 

우선 구매리뷰가 많으면서도 구매평도 좋은 우드스테인들을 비교해 보았다. 

 

그중에서도 가격이 제일 저렴한 곳에서 황갈색을 골랐다. 황갈색은 사진 리뷰가 거의 없었는데, 상세 설명페이지에 나온 색과 제품의 제조사인 제비스코 브랜드의 컬러 검색 페이지 내 색감을 봤을 때, 우리 집에는 황갈색이 가장 적합해 보였다. 이 색이 원하는 색이었는지는 실제로 칠을 해봐야 알 것 같다.

ORCA 우드스테인 제품(제비스코) 상세설명 중 황갈색/ 제비스코 제품 컬러 검색 중 황갈색

 

📐 스테인 구매 적정 용량은 얼마일까? 

일단 색이 맞는지를 확실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용량은 베크뱀과 페리오한 수납스툴을 커버할 정도의 양 정도만 구매해서 테스트를 해보고, 괜찮으면 색을 추가 구매해서 페리오한 수납벤치까지 칠하기로 했다. 250ml 구매 시 2회 도장 가능 면적이 2.25 ㎡ (A4용지 약 36장)이라 하니, 두 스툴은 여유 있게 커버 가능하고, 페리오한 수납벤치도 밑면 빼고 일부 혹인 1회 정도 도장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도색 예정인 이케아 삼총사 크기 (베크뱀 스텝스툴, 페리오한 수납스툴, 페리오한 수납벤치)

 

🖌️ 스테인 칠에 필요한 도구들

  • 스펀지붓: 도장 시 수성 스테인은 스펀지붓을 이용해서 붓자국 없이 얇게 펴 바른다.
  • 바니쉬: 화분 거치용으로 쓸 가구들이라 물이 닿을 수 있어서 바니쉬로 마감하기로 했다. 바니쉬는 목재 표면을 보호하고 마감하는 데 쓰는 코팅재로, 스크래치, 물, 먼지, 오염으로부터 나무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스테인만 바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거나 벗겨질 수 있는데, 바니쉬를 바르면 오래간다. 
  • 붓(납작붓): 붓은 구석진 모서리와 나사구멍, 스펀지가 잘 닿지 않는 틈새 작업을 할 때 필요하다.(사은품으로 미니 붓이 있어 따로 사지 않았다.)
  • 사포가 필요할까? 나무 가구에 칠/코팅이 이미 되어 있다면 사포질로 칠을 벗겨낸 후 색을 칠해야 한다. 하지만 이케아 삼총사는 칠이 되어 있지 않은 가구이기 때문에 사포질이 필요하지 않다.
ORCA(오늘의영감을칠하다) 상세페이지 내 스펀지붓 가격/ 스테인 칠을 위한 준비물 가격
  • 황갈색 제비스코 수성 우드스테인 250ml
  • 바니쉬 무광 250ml
  • 스펀지붓 10cm

배송비 포함 총 2만 원에 주문했다.

스테인이 도착하면 비 오지 않는 맑은 날 도색 작업을 해볼 생각이다.

이케아 페리오한 우드스테인 도색 후기 바로가기▶

 

[베란다 정원 만들기#4.] 이케아 원목가구 칠하기(2) 페리오한 수납스툴&벤치 우드스테인 칠하기 (

4월의 주말, 햇살이 날 때마다 부지런히 이케아 페리오한 수납스툴과 벤치에 우드스테인 칠을 했다. 처음 색 선택 실패로 추가 색을 주문하고 테스팅하는 과정을 거쳤고, 한바탕 칠하고 필요한

ohmonagarden.tistory.com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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