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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로그 Plant Log/고사리과 식물 Fern

[분갈이] 양치식물 정원을 위한 고사리과 식물들, 화분에 심다_25.03.03

by 오모나25 2025. 3. 4.

현재 가지고 있는 고사리과 식물(하트펀 고사리)에

다른 종의 고사리과 식물들을 추가해서

조그맣게 양치식물 정원을 꾸릴 계획을 하고 있었다.

25.02.15 실내 정원 공간별 식물 배치 구상 ▶

 

지난 토요일 조인폴리아에서 사온 고사리들과

지인에게 받아온 상록 넉줄 고사리 (후마타 고사리)까지 더해져,

양치식물 정원 만들기 실행에 들어갔다.

파주 조인폴리아 식물 쇼핑 이야기▶

 

우선 조인폴리아에서 분갈이 하지 않고 가져온

고사리들(코니오그램/파초일엽/에버그린)과

후마타 고사리를

함께 분갈이 해주었다.

 

사용한 흙 & 화분

준비물 사온 곳
난석 화분월드
분갈이흙 조인폴리아
산야초 가든잇
토분 (원형 대형/소형) 데팡스
토분 (중형) 양재꽃시장
분갈이할 고사리들 조인폴리아

 

 

STEP 1. 화분 맨 밑에 난석을 깔아 배수층을 만들었다.

본가에서 안쓰는 원형 토분을 가져왔다.

원형 토분 하나에 고사리를 두 포트 담을 계획이다.

 

STEP 2. 분갈이할 고사리들을 포트에서 꺼냈다.

화분 바깥을 툭툭 쳐주며 살살 뽑아낸다.

파초일엽과 코니오그램은 뿌리가 포트에 꽉 들어차 있었다. 

큰 화분으로 옮겨주면 쑥쑥 자라주겠지.

 

두 개씩 이리저리 조합해봤다.

다들 양치식물이라 생육 조건이 비슷하고

약간 곱슬거리는 잎이라

어느 조합을 넣어도 잘 어울린다.

 

파초일엽이 더 성장했을 때,

잎 자체가 굵고 우람하게 큰 모습을 봤기 때문에 따로 심어주고,

에버그린과 코니오그램을 함께 심어주기로 했다.

 

솜사탕 고사리는 잎이 여리여리한 것이

과거에 여러번 죽인,

난이도 극강의 아디안텀이 떠올라,

조인폴리아에서 살 때 따로 분갈이를 해서 왔다.

 

STEP 3. 분갈이흙을 채우고, 물을 흠뻑 주었다.

물은 분갈이 직후에는 화분에서 빠져 내려올 정도로 충분히 준다.

 

STEP 4. 산야초로 표면을 덮어줬다. (멀칭)

멀칭(mulching)을 해주면

잡초를 억제하고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산야초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흙에 영양을 공급한다.

 

여기까지 하면 화분 내 토양층은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STEP 5. 분갈이 끝. 

일주일 정도 그늘에 놓고 분갈이 적응을 시킬 예정이다.

어린 잎들이 꼬물거리며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귀엽다.

이제 녀석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야겠다.

파초일엽/ 상록 넉줄 고사리(후마타 고사리)/ 솜사탕 고사리/ 에버그린 + 코니오그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