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분가 후 조금씩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고,
어설픈 보살핌과 척박한 실내 환경에서 몇몇을 보내기도 했다.
이번에 옮겨온 집은 식물을 기를 목적으로 베란다를 트지 않았다.
한동안 머물 이곳에서 실내정원을 꾸릴 생각이다.
그리고 언젠가, 마음껏 꽃나무를 기를 수 있는 실외정원을 일구고 싶다.
같이 사는 식물 리스트 12종
25.02.05 기준
보석금전수, 만세선인장, 파키라(Pachira), 아스파라거스, 멕시코 소철,
하트펀(Heart Fern) 2, 이끼, 꽃무릇, 포인세티아 2, 말똥비름(추정*),
아프리카 괴근, 무스카리(아직 구근상태)

관리가 가장 쉬운 식물 &
가장 어려운 식물
(내 주관적 기준)
관리가 가장 쉬운 식물 : 보석금전수 & 파키라, 만세선인장
물은 2주나 3주에 한번씩 흙이 마르면 주고,
특별한 케어 없이 가장 잘 살아주는 듬직한 아이들이다.

관리가 가장 어려운 식물: 하트펀 & 이끼
하트펀 고사리는 습도 조절이 까다로워 초기에 거의 말라 죽기 직전까지 갔었다.
물과 습도를 잘 맞춰주면 솜털이 송송한 아기 잎들이 와글와글 올라온다.
식물이 귀엽다는 느낌을 알게 해주는 아이.
작은 온실에 이끼와 함께 기른다.

특별 관리가 필요한 식물: 포인세티아
붉은 잎을 떨구고 초록잎으로만 키운다면 관리가 매우 쉬운 식물일지도.
다만, 크리스마스 전에 붉은 잎을 다시 보려고 한다면 몇 달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그밖에,
멕시코 소철, 아스파라거스는 적절히 신경 써주면 잘 살아가는 편이다.
꽃무릇은 잘 살아는 있지만 꽃을 피운적은 없다.
야생화라 실내에서 꽃 피울 조건을 맞추기가 어려운 듯 하다.
내 최애 식물: 하트펀, 이끼, 아스파라거스, 멕시코 소철
같이 사는 모든 식물을 아끼지만, 요 넷을 특별히 좋아한다.




*리스트 내 '말똥비름'이 '추정'인 이유는,
가족이 기르는 걸 나눠받은 거라,
이름을 정확히 몰라서이다.
이미지 검색시 말똥비름이라고 나온다.
그러나 말똥비름 이미지와 아무리봐도 조금 다른 구석이 있어 좀 더 찾아보는 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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