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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예도구 들이기 Green Goods

[원예용품 구매] 다이소에서 베란다 텃밭 준비하기 (우리집 텃밭세트, 꽃/허브 씨앗 & 상토/배양토 쇼핑)

by 오모나25 2025. 2. 26.

낮에는 꽤 따뜻해졌고 날도 길어졌다.

봄이 오고 있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실내에선 지금쯤 씨를 뿌려도 되지 않을까?

 

씨앗을 사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가까운 다이소다.

좀 큰 다이소에 가면 씨앗부터 흙, 화분, 비료까지 다 있소.

다이소 씨앗, 식물재배용품, 화분, 원예공구 코너

 

각종 쌈, 채소부터 꽃 씨앗까지 수십여 종을 구비하고 있다.

모두 한 봉지에 천원인데,

봉지당 들어있는 씨앗 수는 20~1,000 립으로 종마다 다르다.

미니 화분과 씨앗을 함께 파는 키트도 2천 원부터 시작해서 다양하다.

화분, 흙, 씨앗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장 보러 갔다가 무심코 집어와 바로 키우기에 좋다.

 

그렇게 집어온 바질은 별 손이 안 가고 물만 줘도 잘 자라서

몇 년간 잘 키워서 먹고 또 따 먹었었다.

해바라기는 그 당시 살던 집에 해가 오래 들지 않아서인지

국화처럼 매우 작게, 겨우겨우 꽃을 피우고 죽었다.

다이소 화분 키트로 샀던 바질과 해바라기

 

이번에 바질은 화분 키트가 아닌,

1,000원짜리 씨앗으로 사 보았다.

화분은 집에 있는 빈 화분을 쓰면 되고,

한 봉지에 씨앗이 약 80 립이나 들어있으니!

 

흙과 비료도 다양하다.

식물 영양제만 해도 앰플형, 스프레이형, 티슈형, 스틱형, 리필용까지

다양해서 한참을 구경했다.

집에 있는 영양제를 다 쓰면 다시 와 봐야겠다.

 

지난 분갈이 후 흙이 이제 조금밖에 안 남아서,

작은 배양토와 상토도 하나씩 샀다.

 

씨앗이 발아할 때는 자체 영양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적고 가벼운 상토를 쓰고,

씨앗이 어느 정도 자라면

영양분이 풍부한 배양토로 분갈이해주면 좋다.

상토 vs. 배양토 차이

  상토 배양토
특징 가볍고 배수성 좋음 영양분 많고 수분 보유력 높음
사용시기 씨앗 발아, 어린 식물 성장이 완료된 식물, 분갈이
장점 통기성 우수, 씨앗 발아에 적합 영양이 풍부, 식물 성장에 도움
단점 영양분 부족, 성장이 더디면 추가 비료 필요 무겁고 과습 위험 있음

 

상토 - 발아용 토양
배양토 - 생장용 토양

 

그리고 다이소에 온 궁극의 목적.

예전부터 눈여겨봐 온

'우리 집 텃밭세트'도 사 왔다.

샛노란 화분에

대파와 깻잎 씨앗, 배양토가 들어 있는

미니 채소 배양 키트다.

다른 종류의 쌈채소, 야채 키트도 많았지만,

우선 가장 자주 먹는 것들로 도전해 볼 생각이다.

 

내가 좋아하는 꽃들의 씨앗도 구매했다.

화분으로 샀다가 죽인 경험이 있는 라벤더와

절화로만 경험해 본 양귀비다.

 

이번에 산 씨앗 4 종 모두

실내재배 시 연중 발아 가능하다 하니,

조만간 도전!

다이소 원예용품 & 씨앗 구매 목록

우리 집 텃밭세트 - 대파와 깻잎 5,000원

배양토 2.5L 2,000원

상토 1.5L 1,000원

양귀비 1000 립 1,000원

라벤더 50 립 1,000원

로즈메리 20 립 1,000원

바질 80 립 1,000원

다이소 우리집 텃밭세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