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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상상 시간 Garden Dreams3

자연 가까이 살고 싶다_우리가 베란다 정원을 만드는 이유 Living Close to Nature: Why We're Creating a Balcony Garden 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댁에 가는 걸 좋아했다. 집 둘레로 작은 개울이 흐르고 앞으로는 논밭, 뒤로는 산이 있는 곳. 우리들 손톱에 물들여주기 위해 심어놓으신 봉선화들이 만개한 돌계단을 오르면 도달하는 할머니댁 마당. 명절과 여름방학에 내려가서 작은 개울에서 물고기도 보고, 조금 떨어진 강과 계곡에서 수영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서울 집에서도 봄이 되면 동네 친구와 아파트 화단을 샅샅이 돌며 꽃구경을 다니는 게 우리의 봄맞이 행사였다. 화단이라 해봤자 아파트 건물들을 둘러싸며 최소한으로 존재하는, 어른이 된 후로는 샅샅이 들여다보기를 멈춘 공간임에도, 그때의 작은 우리들에게는 즐거운 놀이터였다. 자연과 가까이 살아가고 싶다는 걸 선명하게 자각하게 된 것은 20대 초반, 스웨덴 교환학생 시절이었.. 2025. 3. 10.
[드로잉] 실내 정원 공간별 식물 배치 구상_25.02.15 실내 곳곳에서 식물을 보고 싶어서실내 구석구석 식물을 놓아 본 적도 있다.하지만 식물등이 아닌 자연광을 선호하는 터라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식물을 키우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한계를 고려했을 떄우리집에서 식물을 주로 기를 수 있는 공간은 크게 세 곳이다.앞베란다, 거실, 앞베란다와 이어진 방. 지금은 겨울이라대부분의 식물들이 거실로 들어와 있지만봄이 오면 대부분의 식물들을 베란다로 내어베란다 정원을 가꿀 생각이다. 지금 가진 식물들과 함께,앞으로 들여올 계획 중인 식물들을 포함해서조만간 만들어 갈 실내 식물 정원의 모습을 대략 그려봤다.(아래)원근법과 실사이즈는 적당히 무시한 스케치다.적은 양의 햇빛으로도 살 수 있는 고사리류는 실내로 들여오고,베란다와 이어진 방 안에서도 베란다 식물을 볼 수 있게 해.. 2025. 2. 17.
[실내식물] 베란다정원 식물 리스트 '25.02 '22년 분가 후 조금씩 식물을 들이기 시작했고,어설픈 보살핌과 척박한 실내 환경에서 몇몇을 보내기도 했다.이번에 옮겨온 집은 식물을 기를 목적으로 베란다를 트지 않았다.한동안 머물 이곳에서 실내정원을 꾸릴 생각이다.그리고 언젠가, 마음껏 꽃나무를 기를 수 있는 실외정원을 일구고 싶다. 같이 사는 식물 리스트 12종25.02.05 기준보석금전수, 만세선인장, 파키라(Pachira), 아스파라거스, 멕시코 소철,하트펀(Heart Fern) 2, 이끼, 꽃무릇, 포인세티아 2, 말똥비름(추정*), 아프리카 괴근, 무스카리(아직 구근상태)관리가 가장 쉬운 식물 &가장 어려운 식물(내 주관적 기준) 관리가 가장 쉬운 식물 : 보석금전수 & 파키라, 만세선인장물은 2주나 3주에 한번씩 흙이 마르면 주고,특별한 케.. 2025.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