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들여온 식물을 키우기에 앞서 식물의 학명과 원산지를 먼저 알아본다. 학명을 정확히 알아두면 식물의 특징과 키우는 법에 대해 공신력 있는 정보들을 찾기 쉽고, 원산지를 알면 어떤 기후에서 잘 자랄지 감이 온다.
솜사탕 고사리 학명 및 원산지
솜사탕 고사리의 학명은 Nephrolepis exaltata ‘Cotton Candy’이다. 고사리과(Nephrolepidaceae)에 속하며, 흔히 보스턴 고사리의 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본가에서 보스턴 고사리를 키우고 있는데 이 작고 여리여리한 솜사탕 고사리와 같은 품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보스톤 고사리의 잎은 크고 갈기가 쪼개져서 상당히 다른 모양을 띈다.
솜사탕 고사리의 원산지는 열대 및 아열대 지역으로, 특히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서인도 제도 등이 주요 서식지다. 이 지역들은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솜사탕 고사리도 유사 환경을 조성해주면 좋다.
고사리과 식물 키우는 법
🌞 빛
고사리는 밝지만 간접적인 빛을 좋아한다.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잎이 타거나 색이 바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창가의 간접 햇빛이 들어오는 곳이 적당하다.
💧 물
고사리는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흙이 항상 약간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물을 주어야 한다. 겉흙이 마르면 물을 듬뿍 주어 흙 전체에 물이 골고루 스며들도록 한다.
🌿 흙 (토양)
배수가 잘 되는 흙이 좋다. 피트모스, 펄라이트, 일반 화초용 흙을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고사리는 약간 산성(pH 5.0-6.0)의 흙을 선호한다. 흙 종류를 따로 사서 섞는 게 번거롭다면 필요한 흙들을 섞어서 파는 '분갈이흙'을 사서 쓸 수 있다. 우리집은 조인폴리아에서 고사리들을 살 때, '분갈이흙'(흙/숯/펄라이트/코코칩/코코피트)도 같이 사와서 썼다.
💦 습도
해당 고사리의 원산지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물을 분무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높일 수 있다. 화분 아래 물받침대를 두거나 자갈 위에 물을 부어주는 방법도 좋다.
🌡 온도
적정 온도는 18~24°C이다. 겨울철에는 10°C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찬 바람을 피하고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 비료
성장기(봄과 여름)에는 한 달에 한 번 액체 비료를 희석해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 관리 팁
오래된 잎이나 마른 잎은 잘라주어야 한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되, 찬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번식 방법
주로 포기 나누기를 사용해 번식할 수 있다. 봄철에 화분을 분갈이할 때 뿌리를 나누어 심으면 새로운 식물로 키울 수 있다.
솜사탕 고사리 잎끝 마름 문제 해결방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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